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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이 판 깐 원정도박…몸만 가면 되는 '정킷방' 정체

입력 2015-10-19 21:11 수정 2015-10-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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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인사들이 이렇게 쉽게 해외 원정도박을 할 수 있었던 건 폭력 조직이 개입해 단체로 도박 여행을 알선했기 때문입니다. 먹고 입고 자는 것, 그리고 도박 자금까지 모두 제공해주는 건데요. 이를 카지노 업계에선 '정킷'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액 베팅자들의 단체 도박여행을 카지노 업계 용어로 '정킷'이라고 합니다.

도박 브로커가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 식대를 제공하고, 도박자금까지 빌려줍니다.

도박 장소도 별도로 마련돼 있는데 '정킷방'이라고 불립니다.

'정킷'은 원래 공무원들이 공금으로 다니는 시찰을 의미하는데, 카지노 쪽에서 몸만 와도 된다는 의미에서 속어로 사용해왔습니다.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중견 기업인들과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주요 타깃이 됐습니다.

정킷방을 운영하는 해외 조직과 도박 참여자를 모으는 국내 조직도 따로 있습니다.

모집 조직은 주로 빌려준 도박자금을 국내에서 돌려받는 과정에서 환율과 이자를 높게 받아 수익을 얻고 해외 운영조직은 카지노 운영 이익을 얻습니다.

이 때문에 조직폭력원들이 도박빚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협박 공갈을 일삼는 경우도 많습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국내 폭력조직이 막대한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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