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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징계'…블라터 회장은 90일

입력 2015-10-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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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 자격정지 6년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당시 한국의 유치활동을 지원한 것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스포츠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오광춘 기자, 정몽준 회장의 징계가 확정됐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FIFA 차기회장 선거에는 나갈 수 없게 되는 셈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FIFA는 방금 전 정몽준 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 처분을 내렸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정 회장은 오는 26일 마감하는 FIFA 차기회장 후보 등록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정 회장은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당시 중립의무가 있는 FIFA 집행위원으로서 한국의 유치활동을 지원했던 게 문제가 됐는데요. 이미 이 건에 대해 5년 전 FIFA는 별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한 건데 다시 징계를 내린 겁니다.

이런 조치 이면엔 윤리위원회 등 FIFA 행정을 움켜쥔 제프 블라터 회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 회장이 FIFA 개혁을 주장하며 블라터 회장을 부패세력으로 몰아붙이자 반격에 나선 겁니다.

FIFA는 같은 날 블라터 회장,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에게 자격정지 90일 처분을 내렸는데요.

FIFA의 자금 거래에 얽힌 징계로는 너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회장 측은 앞으로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법원에 징계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인데, 이 것이 받여들여질 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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