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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 순간 '우르르'…망설임 없이 뛰어든 시민들

입력 2015-10-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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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있던 운전자를 시민이 힘을 모아 구해냈습니다. 사고가 나자 망설임 없이 현장에 달려든 시민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 보시죠.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1톤 화물트럭이 내리막길을 빠르게 질주하더니 도로안내판과 가로수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안내판과 가로수가 모두 뽑힐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차량은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진 상황.

운전자가 채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차량이 도로 쪽으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위태위태한 순간이 이어집니다.

그러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길을 가던 운전자들이 달려나와 차량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하기 시작합니다.

곧바로 맞은편 상가에 있던 사람들도 달려나와 힘을 모으고, 천만다행으로 운전자는 시민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차량에서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광훈/사고 당시 구조자 : 전복되면 큰 사고가 일어날 것 같아서 뛰어가서 차를 받치고 아주머니를 꺼내려고…]

사고에서 구출까지 걸린 시간은 10여분. 망설임 없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선 시민들의 선행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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