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쿠웨이트의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경기가 잠시 후 밤 11시40분, 그러니까 2시간쯤 후에 시작됩니다.
오늘(8일)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쿠웨이트 현지에서 박진규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쿠웨이트는 이번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3연승했습니다. 모두 12골을 넣었습니다.
나세르와 알 무타와가 4골씩 터뜨렸습니다.
공격뿐 아니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수비도 탄탄합니다.
FIFA랭킹 만으로 얕볼 수 없습니다. 상대전적에서도 우리가 조금 앞설 뿐입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당시 우리나라가 1대0으로 이겼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축구대표팀(지난 1월) : 힘겨운 승리였고, 운이 따른 승리였습니다. 우리가 이겼지만 쿠웨이트가 더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쿠웨이트의 예봉을 꺾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중원 배치에 무게를 뒀습니다.
원톱으로 석현준이 서고, 구자철, 권창훈, 남태희, 기성용이 그 뒤를 받칩니다.
월드컵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직행합니다. 그래서 쿠웨이트전은 슈틸리케 감독 말처럼 승점 6점짜리 승부입니다.
오늘 밤 쿠웨이트전은 밤 11시40분부터 JTBC가 생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