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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단기전 승부…실력 아닌 '실책'이 가른다

입력 2015-10-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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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장 11회까지 간 어제(7일) 넥센과 SK의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결국 실책 하나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평소에 없던 실책이 속출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2사 주자 만루에서 넥센 윤석민의 평범한 타구를 SK 김성현이 놓칩니다.

이 실책은 SK의 가을야구를 한 경기로 끝내버렸습니다.

가을야구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 열리다 보니 기록에 잡히든 잡히지 않든 실수가 쏟아집니다.

3년 전인 2012시즌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는 실책 시리즈로 기록됐습니다.

1차전에서 롯데가 5회 실책 3개로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기록을 세우자, 두산은 연장 10회 실책으로 승리를 내줬습니다.

4차전에선 두산 양의지의 악송구가 끝내기 실책이 되면서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1년 전 한국시리즈에선 넥센 강정호의 실책이 삼성에게 우승을 안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는 10일 시작하는 준플레이오프, 시즌 상대전적 8승8패에 각종 기록도 팽팽한 두산과 넥센이다 보니 작은 실책 하나로, 한쪽은 웃고 나머지 한쪽은 울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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