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밥 먹지 말라'던 충암고, 급식비리 드러나…4억이상 횡령

입력 2015-10-04 20: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지난 4월 서울 충암고에서 교감이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내지 않았으면 먹지 마라"고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죠.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 이 학교 관계자들이 4억여 원을 횡령하고 학생들에게는 엉터리 급식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충암고 학생/4월 JTBC뉴스룸 : (먹다)다 버려요. 나가서 먹었으면 좋겠어요. 만날 라면 먹으러 가요.]

서울 충암고 학생들은 평소 급식의 질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충암고의 급식비 미납액은 서울 평균치의 2배가 넘었습니다.

급기야 교감이 학생들에게 미납된 급식비를 내라고 독촉하며 막말을 했다는 논란까지 벌어졌습니다.

부실 급식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학교 관계자들이 식자재를 빼돌리는 등의 비리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납품받은 식용유 일부를 빼돌리고 남은 기름이 새까매질 때까지 재탕 삼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급식을 조리실에서 교실까지 운반하는 작업을 실제론 조리원들에게 시켰지만 용역업체에 맡긴 것처럼 서류를 꾸며 돈을 타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돈이 4억 원이 넘습니다.

교육청은 비리에 연루된 전 교장 박모 씨와 충암학원 전 이사장, 행정실장 등 18명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막말 논란을 빚었던 교감은 비리에는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