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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떡'으로 유기농 쌀과자 제조…검찰, 업체 대표 기소

입력 2015-10-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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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엉터리 친환경 식품 업체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곰팡이가 핀 떡으로 쌀과자를 만들어 유기농이라고 홍보하는가 하면 기준치의 수십 배가 넘는 간 질환 예방 음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제천의 한 떡 제조공장에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칩니다.

떡에는 유통기한이 전혀 전혀 적여 있지 않습니다.

[검찰 수사관 : 이중에 하나도 없습니까? 유통기한이나 제조일자 찍어놓은 거? (네) 하나도 없다 이거죠.]

심지어 곰팡이가 핀 것도 있습니다.

[검찰 수사관 : 심지어 이건 곰팡이까지 슬었어요. 곰팡이까지. 이건 언제 만든 거예요? (1월에…)]

이 업체는 이런 떡으로 쌀과자까지 만들었습니다.

또다른 다슬기 음료 업체는 2년 6개월간 품질 검사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해당 음료에선 세균 수가 기준치의 80배 가량 검출됐습니다.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를 무항생제 장어라고 속여 판 업체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떡제조업체 대표 이모 씨 등 식품 업체 대표이사 14명과 법인 7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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