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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하며 배운 운전으로 '광란의 도주극'…20대 구속

입력 2015-10-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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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한밤중에 도난 차량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잡고 보니 범인은 운전면허도 없이 전자오락으로 운전을 배운 게 전부였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에서 흰색 다마스 차량이 질주합니다.

차선을 넘나드는 난폭 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전속력으로 추격하지만 역부족입니다.

경찰차가 가로막자 잠시 속도를 늦추는가 싶더니 뒤범퍼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다시 차량을 막아보지만 이번엔 역주행으로 도망갑니다.

경찰도 후진으로 차량을 쫓았지만 이번엔 경찰을 앞질러 다시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새벽에 시작된 추격전은 10여 분간 계속됐고, 도난 차량은 17km를 도주한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을 훔쳐 달아난 23살 박모 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운전면허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과거에도 차량 절도와 무면허 운전으로 20범의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연수 경장/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강력3팀 : 레이싱 게임으로 운전 기술을 습득하였고, 차량을 운전하면 자신도 모르게 질주 본능이 생겨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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