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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풀영상] 이승환 "음원 사재기, 음악의 가치를 돈으로 바라보기 때문"

입력 2015-10-01 22:18 수정 2016-03-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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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19일에 한국 대중음악계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공연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자그마치 6시간 21분 동안 한 가수가 공연을 한 건데요. 무려 66곡을 혼자서 불렀습니다. 이게 과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싶은데 바로 가수 이승환 씨의 얘기입니다. 라이브의 황제를 넘어서 공연의 신으로 불리는 분이죠.

이승환 씨를 오늘(1일) 뉴스룸 대중문화계 특별한 손님으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승환/가수 : 네, 안녕하세요.]

[앵커]

6시간 21분이요? 저의 기록을 깨셨더군요.

[이승환/가수 : 끝장토론 말씀하시는 건가요? 사실 그때도 끝장이라는 이름을 제가 그전 공연에 쓴 적이 있었던지라…]

[앵커]

아 그런가요?

[이승환/가수 : 예, 이것은 누군가가 저에게 영감을 받았으리라.]

[앵커]

그것까진 잘 모르겠는데 6시간 11분을 했었습니다. 그거보다 10분을 더 하셨더군요. 토론하고 공연하고 같을 리는 없는 거고 근데 제가 그때 끝장토론을 할 때 보니까, 중간쯤 되니까 모두들 졸려서 합의가 잘되더라고요.

[이승환/가수 : 아, 예. 그리고 그 뒤에서 방청석 계신 분들? 시민 패널 분들도 조시는 장면들 인터넷에 돌거든요.]

[앵커]

뭐 가끔씩. 이 공연은 그러진 않았겠죠, 당연히?

[이승환/가수 : 아, 그랬죠. 아무래도…]

[앵커]

너무 힘든 거 아닌가요?

[이승환/가수 : 사실은 약간 시쳇말로 요즘 팬들을 '빠'라고도 하는데요, 사실 아주 골수팬들만 모여 있었기 때문에 절대 그런 일 없었습니다.]

[앵커]

근데 아무튼 좀 6시간 이상 공연을 하려면 관객들도 관객들이지만 본인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은… 물론 과거에 5시간 45분 기록이 있긴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승환/가수 : 일단 그냥 늘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점점 제 능력치를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게 아마 값진 도전이 될 것이다, 스스로에게는…]

[앵커]

물론 단지 시간 늘려서 공연을 하는 데 의미를 둔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이승환/가수 : 그렇죠. 질적 양적으로 가장 완벽한 공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스스로가 공연 기획자이자 연출가이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하더라도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는 공연을 해보고 싶었어요.]

[앵커]

잠깐 공연을 보고 얘기마저 나누겠습니다.

[이승환/가수 : 이게 후반 쪽 공연인데요. 아마 50곡에서 60곡 사이에 불렀던…]

[앵커]

거의 후반 부분이군요? (예) 그럼 객석엔 저렇게 6시간 21분 동안 서서 구경하는 건가요?

[이승환/가수 : 가수의 고령화에 따른 관객의 고령화를 우려해 사실 좌석제로 했지만, 저희 공연은 대부분 좀 알아서들 서서 보시는 경향이 있어요.]

[앵커]

하여간 대단들 하십니다. 가수나 관객분들이나…

[이승환/가수 : 저보다는 관객분들이 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전 공연 끝나고 곧바로 집에 갔는데요. 관객분들은 더 남아서 뒤풀이를 계속하셨다고. 아침까지 하신 분들도 계시고…]

[앵커]

공연과 관련해서 두 가지의 놀라움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하나는 6시간 21분 동안 이승환 씨의 목소리가 흔한 말로 가지 않았다는 것과 그렇게 긴 시간 동안을 채울 수 있는 히트곡들이 있었다는 것. 66곡을 부르셨다니까요. 그런데 보통 노래방들 가서 노래하면요, 한 서너 곡 부르면 목이 쉬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가수들은 안 그런가요? 특별한 비법 같은 게 있나요?

[이승환/가수 : 생활의 달인 같은 거죠. 계속 하다 보니까, 꾸준히 하다 보니까. 저도 사실은 처음부터 오래 노래를 할 수는 없었던 것 같고요. 계속 하다 보니까…]

[앵커]

근데 목을 많이 쓰시는 편이잖아요. 창법 자체가.

[이승환/가수 : 저는 사실 그로울링이라고 해서 목을 긁는 창법도 굉장히 많이 쓰고요, 록음악 출신이기 때문에 절반 이상은 록 음악이고요.]

[앵커]

근데도 끝날 때까지 전혀 목소리가 변함이 없다면 그것도 참 신기하군요.

[이승환/가수 : 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중간쯤에 위기가 한번 왔었고. (그런가요?) 그리고 66번째 곡에서는 (마지막 곡) 목소리가 갈라졌었어요. 결국 자랑질이었나?]

[앵커]

네, 망언처럼 들리는군요.

[이승환/가수 : 죄송합니다.]

[앵커]

소리에 대한 집착이 워낙 강하셔서 지난번에 '히든싱어' 나오셨을 때도 처음으로 혼자 밴드를 데리고 나오셨잖아요. 요즘은 아시는 것처럼 다 음원 파일로 듣습니다. 옛날처럼 스피커가 좋아야 된다는 그런 것도 아니고 이어폰으로 듣고 말기 때문에 너무 과잉 투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승환/가수 : 네. 사실 혹자는 그렇게 돈을 많이 들이는 것에 대해서 자본의 미학이다. 혹은 사운드에 치중하다 보니까 멜로디가 사라졌다라든지 오히려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해내려고 노력하는데 그것에 비해 사실 많이 비아냥을 들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최근 금년에 제가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올해 음악인상을 받으면서 증명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최근에 그래서 사운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앵커]

음원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요. 어제 박진영 씨도 나오셨습니다만 음원 사재기 의혹이 많이 나오고 있고… (뉴스룸 박진영 인터뷰 보러가기→)

[이승환/가수 : 뭐, 사실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래서 저희 뉴스에 직접적으로 언급은 안 했지만 거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팬들은 많이 서운해하시고 그렇습니다.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단지 공공연하기 때문에?

[이승환/가수 : 업계에 너무 소문이 나 있고요. 저에게 직접 온 것은 아니지만 저희 측근을 통해서 브로커가 연락한 적도 있었고.]

[앵커]

그런가요? 뭐라고 연락을 하나요?

[이승환/가수 : 순위를 올려줄 수 있다.]

[앵커]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자칫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서 더는 질문을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액수가 크던가요?

[이승환/가수 : 저희에게 들어온 액수는 몇억대 액수였어요.]

[앵커]

그런 게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것은, 어느 정도 일반화가 돼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승환/가수 : 저는 그렇다고 생각해요.]

[앵커]

예를 들면 팬들이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원을 더 많이 산다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이야기고,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이고요. 다만 그것이 규모가 커지더라도 팬들이 하는 일이니까 그렇다 친다고 넘어가더라도, 예를 들어 기획사에서 한다라든가 만일 그렇다면 문제가 심각하겠죠.

[이승환/가수 : 음악이 처음에 소장의 의미였다가 점점 저장의 의미로 바뀌고 소모의 의미로 바뀌면서 음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혹은 많은 여러분들께서 음악을 문화가 아닌 산업으로만 보다 보니까 특히 대중 분들도 음악의 가치를 그들이 번 돈이나 혹은 순위 이런 것들로만 척도로 삼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들이 음원 사재기를 부추기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사실 지금 다시 스트리밍 시대로 가고 있는데요. 스트리밍이 추세이고 대세이니까 저희가 어찌할 수 있는 도리는 없지만 그래도 다운로드 정도에서 멈춰줬으면 하는 게 음악 하는 사람들의 바람이긴 하죠.]

[앵커]

본인이 어떤 감각을 잃어간다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가요?

[이승환/가수 : 아, 있습니다.]

[앵커]

근데 11집 앨범까지 들어봐도 감각이 무뎌졌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를 않는데… 본인은 어떨 때 그런 걸 느끼시나요?

[이승환/가수 : 저는 약간 살리에르 같은 느낌이 언제나 있는데요. 언제나 너무 잘하는 친구들의 음반이 1년에 몇 장씩은 나오거든요. 그걸 들을 때마다 정말 좌절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승환 씨에게 있어서 모차르트는 누군가요? 예를 들면.

[이승환/가수 : 최근에는 '로큰롤라디오' 같은 친구들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했고요.]

[앵커]

모르겠습니다. 인디밴드인가요?

[이승환/가수 : 예, 그렇습니다. 한 2년 전에 아마 대중음악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작년쯤에?]

[앵커]

인디 중에서도 요즘 텔레비전에서 가끔씩 이렇게 또 발굴이 돼서 크게 성공하고 그런 경우도 있는데…

[이승환/가수 : 아, 혁오도 (그렇습니다.) 예전부터 좋아했었어요.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었어요.]

[앵커]

대개 보면 말이죠. 외국의 가수들도 그렇고 우리도 마찬가지겠지만 젊었을 때 많은 영감이 떠올라서 그런지 데뷔 초로부터 몇년 동안 굉장한 작품들을 내놓죠. 밴드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옛날 것을 다시 (복기하죠.) 예, 그러면서 지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승환씨 같은 경우에 물론 지금 이때까지도 새로운 곡을 내놓으면서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젊었을 때 충천한 어떤 영감? 이런 것으로부터 이제는 조금 덜하다는 느낌을 가질 때도 있나요?

[이승환/가수 : 일단 젊었을 때는 인기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무엇을 해도 된다는, 아마 그런 시도에 관한 여유로움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자의식도 약간 과잉되어 있는 상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이라면 오글거려서 못 쓸 가사들, 멜로디들을 쓰게 되는 것 같은데요.]

[앵커]

그걸 다시 지금 부를 때 조금 수줍어진다든가 아니면 좀 뭐라 그러나요, 쑥스러워진다든가 할 때도 있나요?

[이승환/가수 : 어떤 곡은 십몇 년 동안 안 불렀던 곡도 있어요. 창피해서. '좋은날' 같은 '조금, 조금' 이런 곡들은… 예 근데 많은 분들이…]

[앵커]

엔딩 곡으로 틀어드릴까요? 오늘?

[이승환/가수 : 아니요. 절 학대하시려 하시는데… 많은 분들이 사실 제 1, 2집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추억도 많으시다고 하시고 명반으로까지 말씀하시고 하시는데. 뭐 그분들의 추억을 정말 아끼고 있지만 스스로에겐 정말 창피한 앨범이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다시 부르긴 하지만 많이 편곡해서 다시 부르고 합니다.]

[앵커]

네, '음악은 인생의 4순위 정도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도 혹시 망언 쪽에 속하는 것 아닙니까?

[이승환/가수 : 아니요 아니요. 그건 솔직한 거죠.]

[앵커]

1, 2, 3순위는 뭐죠?

[이승환/가수 : '저는 음악과 결혼했어요.'라든지 '음악이 인생의 전부야'라고 얘기하는 건 저로선 상상도 못할 일이고 (아 그런가요?) 예. 아마 이번에 '빠데이'를 통해서 저희 팬들이 '저도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아마 거의 처음 해본 것 같은데요. 그때는 정말 너무 울컥해서 6시간 넘어갈 때부터는 제가 약간 하이텐션이 되는 바람에 그렇게 했는데. 뭐 그런 말들을 제가 잘 못 해요. 왜냐하면 실제로 사랑하는 건 제 여자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랑한다는 말을… 저도 오래전 사람이라 잘 못 쓰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말씀을 드린 거예요.]

[앵커]

다른 얘기도 잠깐 좀 하겠습니다. 아마 이 얘기는 또 안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서… 최근에 정치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 본인의 목소리를 많이 내시더군요.

[이승환/가수 : 네.]

[앵커]

부담스럽지는 않으십니까?

[이승환/가수 : 아, 부담스럽습니다.]

[앵커]

어떤 면이 부담스러우십니까?

[이승환/가수 :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는 것이, 혹은 무서워하는 것이.]

[앵커]

많은 분들이 이승환 씨를 걱정해주는 것이 부담스럽습니까 아니면 또 한편에서 이승환 씨를 비판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까?

[이승환/가수 : 비판하는 건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비판하는 분들의 그 아주 거친 언어들이 어느 부류에서 나오는 것인지 대부분이 알기 때문에]

[앵커]

크게 괘념치 않는다?

[이승환/가수 : 크게 괘념치 않습니다. 다만 늘 어색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은 '왜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늘 궁금해했어요.]

[앵커]

특별히 뭐 계기가 있으셨습니까?

[이승환/가수 : 계기는… 저도 사실 예전엔 그런 생각들을 안 하고 살았다가 누군가의 대선 출마로부터 시작되었어요. 많은 분들께서는 본인들이 더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조금은 허무맹랑한 공약들? 그런 것들로 결국 대통령이 되셨는데, 어?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어요.]

[앵커]

전 대통령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요전 대통령.

[이승환/가수 : 네네.]

[앵커]

알겠습니다.

[이승환/가수 : 4대강 관련해서는 어제도 사실 임진강보 건설 반대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앞으로 보 건설로 인해서 마지막 파주 쌀이 될 쌀을 선물로 받았어요. 이제 잠기게 되면 더 이상 만들 수가 없으니까. 굉장히 착잡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니까 인기가수로서 본인이 나서는 것이 일정 부분 대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죠?

[이승환/가수 : 많은 분들께서는 일단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제가 연예인 얘기를 시시콜콜 하는 것보다 먹고 살고, 죽고 사는 얘기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 돼'라고 말씀하신다면…]

[앵커]

그런 건 아니죠.

[이승환/가수 :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이 계시고 제 동료들도 그렇게 만류하는 분들이 계세요. 어느 분의 말씀을 빌려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면, 불의 앞에서는 중립을 지킬 수 없고 외면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앵커]

다시 음악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오늘 미니앨범이 나왔습니다. 제목이 3+3, 무슨 뜻이죠?

[이승환/가수 : 그냥 쉬어가는 앨범처럼 만들었어요.]

[앵커]

제목이 3+3이라는 건…

[이승환/가수 : 예전 곡 3곡, 신곡 3곡. 그래서 아주 단순하게 제목도 지어보고 제 앨범치고는, 늘 사실 블록버스터처럼 만들었는데, 소박하게 만들어봤어요.]

[앵커]

그러니까 정규 앨범이라고, 12번째 앨범이라고는 부르지 않나요? 이런 경우에는?

[이승환/가수 : 사실 11번째 앨범이었던 fall to fly라는 앨범이 전편만 나온 상태고요. 전편이 실패하면 후편을 내지 않겠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실패해버렸거든요.]

[앵커]

저는 11번째 앨범도 좋아합니다.

[이승환/가수 :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뉴스 끝날 때 어떤 곡을 낼지를 고민 중에 있는데요. 새로 내놓으신 미니앨범에서 낼지, 11번째 앨범에서 화양연화를 낼지 고민 중에 있는데…

[이승환/가수 : 새 앨범에 '가만히 있으라'라는 곡이 있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걸 좀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년 전에 발표하신 노래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시시함'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여기에 이런 가사가 있더군요. 나이 먹지 않는 것이 내 꿈이었지 마흔이 되어서도 청바지를 입고… 쉰이 되셔도 청바지를 입고 계시네요.

[이승환/가수 : 여자 나이랑 연예인 나이는 함부로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앵커]

아니 본인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승환/가수 : 맞습니다.]

[앵커]

뭐 아무튼 그 꿈은 이루신 것 같습니다.

[이승환/가수 : 네 맞습니다. 스스로 괜찮은 삶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환 씨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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