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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도 안 된 사이 '후루룩'…중학교 점심시간 풍경

입력 2015-09-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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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한 얘기 하나 더 해보겠습니다. 중학생들이 점심을 먹는 시간이 대부분 10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빠르면 4분 만에 먹고 일어났습니다. 이걸 먹는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싶은데 그런데 사실 이게 어른이 돼서도 그대로 이어지기도 하죠.

먼저 김혜미 기자가 아이들 점심 시간 모습,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점심 시간입니다.

학생들이 줄지어 급식을 받습니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기다렸다는 듯이 식사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4분 만에 학생들이 하나둘씩 숟가락을 내려놓습니다.

10분이 지나자 절반 이상의 학생이 교실 밖으로 나갑니다.

몇몇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만 골라 담아오더니 금세 다 먹고 자리를 뜹니다.

상당수 학생들은 8분도 채 안 돼 식사를 마쳤습니다.

30명 모두 식사를 마치는 데 12분이 걸렸습니다.

[배태랑/서울 염창중 1학년 : 밖에서 애들이랑 축구나 야구할 때 급하게 먹고, 나가고 싶다는 마음에 빨리 먹고 나가요. (선생님이) 체한다고 천천히 먹으라 하는데….]

[윤예은/서울 염창중 3학년 : 학원숙제 할 시간이 모자랄 때나 어디 급하게 나가야 할 때 빨리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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