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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비만율 증가… 정부 대책은 사실상 전무

입력 2015-09-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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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심각해지고 있는 아동 청소년 비만 문제를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이 시기에 비만 관리가 앞으로를 결정하기 때문에 참 중요한 부분인데, 학교에서도 정부에서도 별다른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남학생 4명 가운데 1명은 비만입니다.

OECD 평균치를 넘습니다.

소아 청소년 비만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의 비만 대책은 사실상 없습니다.

컵라면과 탄산음료를 팔지 못하게 한 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과자와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은 여전히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고요. 앞으로 정부가 관여해야 되지 않을까.]

미국은 아동 청소년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대통령 부인까지 나서 비만퇴치 운동에 앞장서면서 학교에선 과일과 채소 위주로 식단이 바뀌는 추세입니다.

비만으로 분류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영양상담 등 특별한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어릴 적 한 번 늘어난 지방세포는 줄어들지 않고, 소아 비만의 절반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청소년기 비만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강재헌 비만치료전문의/대한비만학회 : 소아·청소년기 비만이 성인비만과 같은 뇌혈관·심혈관 질환 같은 비만 합병증과 연계됩니다.]

정부가 학교에서부터 정부 차원의 연계관리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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