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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중집, 소화기 살포로 중단…분신 시도 추정

입력 2015-09-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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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에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가 소화기 분말 살포로 중단됐다.

이날 중집 회의 시작 1시간10분여 후인 3시10분께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중집에 참석한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이 책상에 올라서 인화물질을 뿌렸다.

김 위원장은 인화물질을 뿌린 직후 분신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화기 분말은 당시 중집에 참석한 또 다른 간부가 이를 제지하려 살포했다.

이 사건으로 한국노총 59차 중집은 중단됐으며, 중집 참석 위원들은 소화기 분말 살포 직후 같은 건물 7층으로 대피했다. 현재 중집 회의장에는 소방인력이 출동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다.

금속노련은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에 복귀하기 전부터 복귀를 반대해온 강경 산별노조 중 한곳이다.

지난달 18일엔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복귀를 의논하기 위해 중집을 소집하자 공공연맹·화학노련과 함께 회의장 점거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중집을 통해 전날 도출한 노사정위 4인 대표자회의 합의사항을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연맹이 김동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노총 내부 반발이 거센 상황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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