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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절차 따르기 싫으면 신당 만들라" 안철수 겨냥?

입력 2015-09-14 11:44 수정 2015-09-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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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절차 따르기 싫으면 신당 만들라" 안철수 겨냥?


조국 서울대 교수가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 교수는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차에 따라 당헌 또는 당규로 확정된 사항 만큼은 지켜라. 그게 싫으면 탈당해 신당 만들어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표를 향해 공개서한을 보내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신임을 위한 여론조사도 취소해달라고 주문한 것을 두고 남긴 바 있다.

조 교수는 "정치인의 언동 뒤에는 반드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있다. '현실주의자'인 나는 다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자신은 그런 이익과 무관한 순결한 존재이고 반대편은 이익을 추구하는 추잡한 존재라고 말하지 마라. 시민은 바보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이 혁신안을 지지해 얻는 이익은 당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고, 안철수가 혁신안을 반대해 얻는 이익은 문재인 체제의 조기 안착을 막고 대선주자로서의 자기 위상을 재부각하는 것이고, 현역 의원들이 혁신안을 무산시켜 얻는 이익은 재선을 보장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지애를 기대하는 건 '연목구어' 같다. 그러나 이상 세가지를 거부하는 사람은 자신을 당 위의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당을 단지 자신의 개인 이익 보장의 외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며 "이런 사람에게 정당은 '공당'(公黨)이 아니라 '사당'(私黨)일 뿐이다. 오는 24일 혁신위의 해소 뒤가 더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중앙포토 DB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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