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타민D 효능만 보면 얼핏 만병통치약 같기도 합니다. 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효능이 다소 과장되면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타민D는 근육을 키우고 키를 크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건 물론 암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효과가 증명된 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일부 병원에선 미용 주사의 일부인 것처럼 비타민D 주사를 권유합니다.
[병원관계자 : 에너지 소모를 많이 시켜주기 때문에 심장이 쿵쿵하는 것도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키는 거예요.]
몸속에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해 투약 용량을 정해야 하지만 그런 과정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관계자 : (검사를 안 해도) 크게 문제는 없어요. 그런데 힘들거나 그러면 피 검사를 할 수는 있어요.]
특히 비타민D는 몸속에 들어가면 몸 안에 오랜시간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맞게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성준/고려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효능이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 결과를 얻지 못한 연구 결과도 있어서 아직 확실하게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비타민D 열풍 속에 현명한 선택과 소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