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말기름 없는 가짜 마유크림…156억원어치 시중 유통

입력 2015-09-11 08:57 수정 2016-04-05 11: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말기름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는 마유 크림, 유명 여배우가 쓰면서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데요. 100억 원대 가짜 마유크림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말기름 추출 성분이 들어있는 마유크림입니다.

보습과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 한 여배우가 방송에서 제품의 효능을 소개하며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 유명한 여자들이 많이 쓰고 우리는 이것을 '오렌지 박스'라고 불러요.]

48살 유모 씨 등은 올해 2월부터 가짜 마유크림을 만들어 유통시켰습니다.

[오교정 경위/관광경찰대 : 정품에는 말기름 성분이 5% 정도 들어 있는데, 가품에는 말기름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포장과 용기, 정품 인증용 홀로그램 스티커까지 위조해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과 이화여대 인근 상점에서 1만 원 안팎에 팔렸습니다.

정품의 5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가격입니다.

유통된 것만 29만 개, 시가로 156억 원어치입니다.

경찰은 유 씨를 구속하고 도소매상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관련기사

환자에 마취제 주고 "만병통치약"…가짜 한의사 덜미 승합차 태워 비밀 전시장에…외국인 상대 '짝퉁 관광' 인터넷 판매 성기능 제품 모두 '가짜', 잘못 먹었다간… 11년간 4년 8개월 입원…25억 타낸 '가족 보험사기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