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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0만 마리가…전국 '개 사육장' 첫 현황 조사

입력 2015-09-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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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를 먹으면서도 안 먹는 것으로 돼 있는 것이 우리의 실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식용 개를 키우고, 팔고, 사는 과정이 전부 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처음으로 파악해보니 전국에서 이런 개가 200만 마리였습니다. 분뇨처리조차 잘 안 되는 사육장이 부지기수입니다.

윤영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수십 채 늘어선 대형 비닐하우스, 빽빽하게 들어찬 비좁은 우리마다 네다섯 마리의 개가 살을 맞대고 있습니다.

우리 밑에는 배설물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이 사육장에만 천 마리 넘는 개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런 사육농장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조차 안 됐습니다.

관련 법규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승래/동물보호단체 카라 : 축산물 위생 관리법에서 개는 축산물에 제외돼있습니다. (개를) 도축하고 유통하는 자체가 불법이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 지자체별로 개 사육장 현황을 파악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경북의 경우 719곳에서 10만 마리 이상이 사육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곳 중 4곳은 100~500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1천 마리가 넘는 곳도 5곳에 이릅니다.

하루 216톤의 분뇨가 쏟아지고 있지만 25톤은 어디로 얼마나 흘러갔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상정 대표/국회 환경노동위원회 :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외면해왔던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직접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합니다.]

현재 조사는 약 5% 정도 진행된 상태인데 전국적으로 1만7천여 곳에서 무려 200만 마리가 사육되는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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