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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 방콕 폭탄테러 용의자 현장검증 실시

입력 2015-09-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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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 방콕 폭탄테러 용의자 현장검증 실시


태국 경찰은 9일 방콕 에라완 힌두사원 폭탄테러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유수프 미라일리(25)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지난 1일 캄보디아 국경에서 붙잡혀 방콕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아온 미라일리는 이날 경찰과 특공대의 호위 속에 실행범인 '노란 셔츠의 남성'에게 폭탄 가방을 전달했다고 자백한 훨람퐁역 밖에 도착했다. 훨람퐁역은 에라완 사원에서 약 2km 떨어져 있다.

미라일리는 국내외 보도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행범에 폭탄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비롯해 테러 전후에 자신의 역할과 행적 등을 재현했다.

아직 공식 기소되지 않은 미라일리의 현장검증에 대해 태국 경찰은 그가 테러를 감행한 일당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상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폭탄테러 용의자들이 중국 위구르 과격파 세력과 연관 있는 것 같다는 경찰의 발표에도 아직 태국 당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다만 당국은 이번 사건을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태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려는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태국 당국은 용의자들 가운데 최소한 두 명이 터키인이고, 미라일리 경우 중국 여권을 소지했다고 흘려 테러가 지난 7월 위구르족 109명을 중국에 강제송환한 데 대한 보복 가능성을 부추겨왔다.

프라웃 타보른시리 경찰 대변인은 "미라일리가 운반한 가방이 무거웠으며 폭탄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미라일리는 지난달 29일 경찰의 급습 때 폭탄 재료가 발견된 농촉 지구의 아파트에서부터 가방을 옮겼다고 시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프라웃 대변인은 누가 폭탄을 만들었는지, 폭탄을 가방에 넣은 것은 누구인지, 미라일리 역할이 폭탄 가방을 운반하는 것에 그쳤는지, 그가 폭탄을 제조한 혐의가 있는지 등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 네이션은 미라일리가 이번 폭탄테러의 주모자가 '이잔'이라는 중국인 남성이며 그는 테러 전날 방콕 공항을 통해 출국한 것으로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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