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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 죽인 미 치과의사 병원 복귀

입력 2015-09-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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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 죽인 미 치과의사 병원 복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유명한 사자 '세실'을 죽인 미국인 치과의사가 약 6주 만에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으로 복귀했다. 세실을 죽인 자가 야생동물 사냥을 즐겨온 미국인 치과의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서 공분이 일었다.

비난 여론이 일어나자 공공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치과의사인 월터 팔머는 지난 6일 A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위가 불법은 아니었다며 일터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머는 8일(현지시간) 취재진, 시위대 그리고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미네소타 블루밍턴 소재의 병원으로 들어갔다. 시위자들은 "팔머를 추방하라"라는 구호를 외쳤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네소타 블루밍턴의 병원에는 충돌에 대비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시위자들은 "세실을 위해 정의를" "다시는 사냥을 하지 말라" 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짐바브웨는 세실 사망 후 사자, 호랑이, 표범 사냥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시위에 참가한 케시 피어스는 "한 시간 이상 운전해 이곳에 왔다"며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야생 동물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피어스는 팔머가 "시위자들이 가족들과 병원 직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는 팔머를 겨냥했지 그의 가족이나 병원 직원들을 위협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반면 병원 인근에 거주하는 스테파니 미카엘리스는 "세실의 죽음을 둘러싼 소란은 과장됐다"며 "시위자들 때문에 그는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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