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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적 '에어볼'까지 던지며…승부조작 무더기 적발

입력 2015-09-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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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구에서 공이 득점은 녕 골대도 스치지 않는 그야말로 허공을 가르는 슛을 에어볼이라고 합니다. 프로 세계에선 치욕적인 슛인데요. 그런데 프로농구 경기에서 에어볼로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 도박을 한 선수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입니다.

한 선수가 던진 공이 골대에 닿지도 못하고 힘없이 떨어집니다.

이 에어볼을 던진 건 당시 현역 선수이던 박모 씨.

박 씨는 이날 10분여 동안 경기에 출전하면서 5개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실패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국군 체육부대에서 만난 유도선수 황모 씨와 공모해 일부러 에어볼을 던지는 등 소속팀이 지도록 승부를 조작했습니다.

박 씨와 황 씨는 당시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을 박 씨 소속팀 패배에 걸어 돈을 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박 씨와 황 씨처럼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거액을 베팅한 혐의로 전·현직 농구선수 12명과 유도선수 13명, 레슬링선수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특히 현직 농구 국가대표인 김선형 선수가 대학시절 불법 사이트에 수십 차례 돈을 걸었던 것으로 확인돼 농구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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