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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 저렴"

입력 2015-09-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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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을 구매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차례상 6~7인 기준으로 수요가 많은 35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4만6496원, 대형 유통업체는 30만2119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광장시장, 남대문시장, 마포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10곳을 방문한 결과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5개)는 전통시장이 1만5049원으로 유통업체(1만5246원)보다 1.3% 저렴했다. 곶감(10개)은 8122원으로 28.1%, 대추(400g)는 6122원으로 18.0%, 밤(1kg)은 8644원으로 43.5% 쌌다.

또 삶은 고사리(400g)는 유통업체보다 62.7%, 깐 도라지(400g)는 59.3%, 시금치(400g)는 9.3%, 동태(1마리)는 19.8%, 북어포(1포)는 15.9%, 국내산 쇠고기(600g)는 30.3% 등으로 저렴했다.

다만 사과(5개)는 유통업체보다 6.7%, 오징어(2마리)는 5.8%, 배추(1포기)는 66.6%, 소면(900g)은 40.8%, 부침가루(500g)는 12.0% 등으로 비쌌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 강남구, 종로구가 평균 29만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마포구, 도봉구, 성북구는 22만원대로 낮게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추석은 사과, 배, 밤, 대추의 출하량이 많아 과실류는 지난해보다 저렴하고 배추, 무, 파 등은 생산량 감소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서울시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1~2주 전에 성수품 가격을 재조사해 14일과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성수품 가격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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