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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 잇단 표절 논란…소설가 박민규 '도용' 인정

입력 2015-09-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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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설가 박민규 씨가 자신의 작품이 인터넷 게시글을 도용했다는 지적을 인정했습니다. 소설가 신경숙 씨 사건에 이어 한국 문단이 표절 논란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 작가 박민규씨가 한 월간지를 통해 자신의 데뷔작이 인터넷 게시글을 도용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박씨는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 대해 "명백한 도용이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출처를 기재하지 않은 윤리적 비난은 평생 감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거꾸로 보는 한국 야구사'란 인터넷 글을 참고했다며,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함께 표절 논란이 제기된 단편 '낮잠'에 대해서도 일본 만화 '황혼유성군'과 구도가 비슷하다는 비판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씨는 지난달 같은 월간지에서 표절 논란이 제기된 후 의혹을 강하게 부정해 왔습니다.

'낮잠'의 경우, 당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신 경험에서 순전히 우러나온 글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번 해명엔 해당 만화를 읽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표절이란 단어는 사용하지 않은 가운데, 박씨가 조만간 공식입장을 내놓을 때까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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