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오늘(7일) 사실상 마지막으로 열번째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으로 꼽혀온 공천 혁신안이었습니다. 그동안 혁신안이 발표될 때마다 당내 비주류의 반발에 부닥쳐 왔었죠. 앞으로 혁신안 의결과 실행과정에서 주류와 비주류 간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혁신안 발표 내용을 이화종 기자의 보도로 먼저 보시겠습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의 열 번째 혁신안 골자는 국민공천단 구성.
[김상곤 혁신위원장/새정치연합 : 혁신위원회는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이 공천하도록 했습니다.]
혁신위는 국민 100%로 경선 선거인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동통신사업자가 임의의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안심번호 도입이 함께 추진됩니다.
안심번호를 도입하지 못하면 국민 70%, 권리당원 30% 비율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여성·청년·장애인에게는 현행 20%에서 25%로 가산점을 늘리고, 정치 신인에게는 새롭게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비주류 측은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국민의 눈높이에서 당이 얼마나 변하고 있는가… 혁신안이 훨씬 못 미친다고 판단합니다.]
그동안 혁신안이 발표될 때마다 논란과 갈등이 반복됐습니다.
혁신안을 비판해온 비노 진영 의원들은 대규모 토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혁신안의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 의결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