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늘어나는 가계 빚…제2금융권 '생계형 대출' 5조 급증

입력 2015-09-06 22: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은 여러 차례 전해드렸지요. 이번엔 서민들의 생계형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분기 비은행권에서 풀린 기타대출, 즉 생계형 대출만 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자금수요가 적은 것으로 꼽히는 2분기에 2금융권의 생계형 대출이 5조원이나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같은 2금융권의 생계형 대출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특별한 담보가 없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담보만으로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메르스 여파로 임시직 일자리가 크게 줄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들의 소액 생활 자금 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2금융권의 생계형 대출은 대부분 고금리에 변동금리라는 게 문제입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원금 상환은 물론이고 이자 부담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깊어질수록 늘어나는 서민들의 생계형 대출에 대해, 이자 부담을 완화하거나 고정금리로 개선시키려는 금융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관련기사

'폭탄이자' 휴대전화 소액대출 기승…단속 무용지물 대출도 양극화…고소득층 '은행권', 저소득층 '제2금융권'서 증가 부동산 비수기에 '주담대' 폭증…정부 대책 역효과? 기준금리 내리는데 대출금리 '제자리걸음'…이유는? 기준금리 인하에도…은행권 가산금리 '고공 행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