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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항일투쟁 상징' 임정 청사 재개관식 참석

입력 2015-09-04 20:14

중국, 새 단장 비용 7억원 전액 부담
"역사 불인정,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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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새 단장 비용 7억원 전액 부담
"역사 불인정,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앵커]

항일 운동의 구심점이 됐던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이 오늘(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상하이에서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시 황푸구 마당로 306로 4호.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적 본거지인 임시정부 청사가 있는 곳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이곳에서 백범일지를 집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준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2013년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을 중국에 요청하면서 단장을 새로 하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독립항쟁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한·중 양국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환경개선과 전시물 교체 등 재개관에 들어간 비용 7억 원은 중국이 모두 부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현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두 나라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던 환난지교의 역사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을 겨냥한 듯 역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도 했습니다.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 후 박 대통령은 동포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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