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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안철수 '정면 충돌'…새정치, 계파 갈등 본격화

입력 2015-09-04 20:16 수정 2015-09-15 12:45

문재인 "흔들기만 해선 혁신 안 돼"
문재인·혁신위 vs 안철수·비주류…분열 가속화
"혁신위 비판 유감" "자유롭게 비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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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흔들기만 해선 혁신 안 돼"
문재인·혁신위 vs 안철수·비주류…분열 가속화
"혁신위 비판 유감" "자유롭게 비판해야"

[앵커]

새정치연합의 혁신안을 둘러싼 내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혁신위와 당내 비주류 간 기 싸움 양상에서 이제는 안철수 전 대표와 혁신위의 정면 충돌로 번지고 있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당 혁신이 실패했다"고 평한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새정치연합 : 전 대표를 하신 분으로서 (당 위기에 일말의 책임이 있음에도) 그렇게 성급하고 무례하게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진행중인 당 혁신 과정을 폄훼한 것이라며, "당을 책임졌던 사람들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는 "혁신위에 대한 비판을 막는다면 오히려 반 혁신위인 셈"이라며 "판단은 혁신위가 아닌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혁신에 대해 흔들기만 한다면 혁신의 효과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뒷받침하고 있는 혁신위와 안철수 전 대표가 정면 충돌하면서 당내 세력 간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혁신위원인 우원식 의원은 당이 어려움을 겪는데 책임 있는 분들이 혁신위를 비판하는 것은 유감이라 말했습니다.

반면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은 혁신안에 대한 비판은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렇게 주류와 비주류 인사들 간 대립각이 선명해지면서 이달 중순 혁신안의 당내 의결 절차를 앞두고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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