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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속 지갑' 슬쩍…추석 앞두고 마트 '절도 주의보'

입력 2015-09-0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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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트에서 장을 볼 때 흔히 카트에 지갑을 넣어두게 되죠. 그런데 물건을 고르는 사이에 카트에 놓인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옷이 진열돼 있는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카트 주변으로 다가갑니다.

여성이 옷을 고르는 사이 전단지로 손을 가리고 카트 속 가방을 훔쳐 달아납니다.

피해자는 계산대로 가기 전까지 가방이 사라진 줄도 몰랐습니다.

[최모 씨/피해자 : 그(카트) 주변에 사람이 왔다갔다 하기는 했는데 유심히 안보니까 잘 몰랐죠.]

전과 10범인 46살 박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가방과 지갑 등 백 30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여성 고객들이 가방이나 지갑을 카트에 담아두고 물건을 고른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하혜정/서울 신내동 : 가방이 무겁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카트에다 놓고 많이 하거든요.]

지난 4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6차례나 카트를 털었던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마트에 사람이 많이 모일 때를 노려 범죄가 많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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