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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경제 성과 인정…내일 순천만 '국가정원 1호' 지정

입력 2015-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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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의 배경, 무진은 전남 순천의 순천만인데요, 안개와 갯벌, 갈대가 전부였던 이곳이 첫 번째 국가정원의 소재지가 됩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귀비와 미모를 대결하고 노란 유채꽃밭에선 추억을 남기는 시민들.

500가지가 넘는 꽃이 피고 지는 순천만 정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감에 따라 표정도 달라집니다.

순천만 정원이 내일(5일)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됩니다.

정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립공원처럼 국가가 지원하는 곳이 되는 겁니다.

총 111만㎡ 규모에 56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된 순천만 정원엔 올해에만 300만명이 넘게 찾았습니다.

[이수경/서울 연희동 : 서울에서는 닭장 같은 오피스텔에서 살다가 순천에 와서 커다란 정원을 보니까 숨도 확 트이는 것 같습니다.]

순천만 정원은 생태 습지인 순천만을 도심 팽창과 개발로부터 보호한단 의미로 2013년 순천 시내와 순천만 사이에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생태적 의미와 정원을 활용해 창출한 7천억이 넘는 부가가치가 인정돼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겁니다.

[이중근 순천만 정원박람회 후원회장/부영그룹 회장 : 정원을 주제로 박람회를 전시했는데요. 정원, 식물이라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발전하니까요.]

내일 지정선포식에 앞서 오늘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전야제에선 순천 진미로 만든 비빔밥 3000인분을 나눠먹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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