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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강정호 찾아라!…KBO 다시 본 ML 스카우터들

입력 2015-09-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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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츠버그 강정호 선수의 활약 덕분에 넥센 박병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박병호를 보러왔던 스카우터들이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56홈런까지 9개 남겨둔 박병호, 넥센 경기장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몰립니다.

목동 뿐 아니라 지방원정까지 다니는 스카우트들.

이들 시선을 훔친 또 다른 선수들이 있는데 우선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타격 기계, 두산 김현수입니다.

7시즌 연속 120경기 이상 출전한 꾸준함과 3할대 통산타율의 정교함, 그리고 20홈런 이상 치는 한 방까지 갖췄습니다.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롯데 손아섭, 장타를 갖춘 내야수 롯데 황재균도 스카우트들의 레이더망에 잡혔습니다.

둘 다 포스팅에 의해 해외 진출이 가능합니다.

[남궁훈/샌디에이고 스카우트 : (아시아 시장에서) 타자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없었는데, 강정호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다른 선수들에 관심이 많은 상황입니다.]

강정호가 튼 타자들의 메이저리그행 물꼬, 박찬호와 류현진 등 투수들이 써왔던 빅리그 성공기를 이젠 타자들이 이어 나갈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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