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1년에 한해 모든 사제들에게 "죄를 깊이 뉘우치면서" 용서를 구하는 낙태 경험자의 죄를 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교황은 1일 서한을 통해 낙태하기로 고뇌에 찬 결정을 내려야 했던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많은 여성들을 만났다면서 이 같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회개하는 사람에게 주의 용서와 죄 사함이 거절되서는 안 된다"고 말한 프란치스코는 "이에 따라 2015년 12월8일부터 2016년 11월 말까지 계속되는 '자비의 성스러운 해'에는 이 죄에 무죄를 선고하는 재량권을 모든 신부들에게 주겠다"고 천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