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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신청자 절반만 생존…하루 12명꼴로 사망"

입력 2015-09-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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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가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명단 교환 준비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1999년 이후 이산가족 신청자 13만여명 중 절반 정도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5년 동안 하루에 약 12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1일 공개한 대한적십자사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산가족 상봉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던 1999년 이후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2만9698명 중 절반에 가까운 6만3406명(48.9%)은 이미 사망해 15년 동안 하루에 약 12명꼴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존자 6만6292명 중 80세 이상 고령자는 3만5997명(54.3%)으로 절반이 넘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90세 미만 생존자가 2만8101명(42.4%)으로 가장 많았다. 70세 이상∼80세 미만이 1만8126명(27.3%), 90세 이상 고령자가 7896명(11.9%), 60세 이상∼70세 미만이 6874명(10.4%), 60세 미만이 5295명(8%) 등이었다.

생존자 중 남자가 4만1790명(63%)으로 여자 2만4502명(37%)보다 많았다. 가족관계별로는 부부·부모·자녀가 3만222명(45.6%)으로 가장 많았고, 형제·자매 2만7513명(41.5%), 3촌 이상 8557명(12.9%) 순으로 파악됐다.

출신 지역별로 보면 황해도 출신이 1만5250명(23%)으로 가장 많았고, 평안남도 8408명(12.7%), 함경남도 7297명(11%), 평안북도 5003명(7.6%), 경기도 2449명(3.8%), 함경북도 2107명(3.2%), 강원도 1195명(1.8%) 등이었다.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2000년 이후 19번 성사돼 1만8799명이 상봉했지만, 이는 전체 상봉 대기자 12만9698명의 14.5%에 불과하다. 올해에는 아직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한 차례도 이뤄지지 못했다.

김재원 의원은 "대부분의 이산가족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할 때 인도주의 차원에서라도 이산가족의 상봉 규모를 대폭 늘리고 상봉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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