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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물러나라" 일본서 안보법안 반대 대규모 시위

입력 2015-08-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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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 강행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어제(30일)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국에서 정권 퇴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정권 들어 최대 규모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국회의사당 주변을 에워싼 시위대, 여기저기서 구호가 터져나옵니다.

[안보법안 반대 시위대 : 아베는 물러나라. 어찌되도 좋다면 총리에서 물러나라.]

가족 단위부터 대학생, 백발의 노인까지…정치적 발언을 아끼는 일본 국민의 평소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주최측 추산 12만 명이 운집했는데 아베 정권에서 열린 안보법안 반대 시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4개 야당의 대표도 모두 참가해 법안 통과를 저지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어제 하루 전국 300여 곳에서 크고 작은 반대시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인정하는 안보 관련 11개 법안은 지난달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 중입니다.

참의원이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더라도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법안은 성립됩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달 14일 이전, 법안을 표결 처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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