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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과 이상행동 부르는 '조현병' 10만명 넘어…조기 발견 중요

입력 2015-08-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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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망상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조현병(정신불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조현병 진료인원은 1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에는 9만4000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6%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남성은 40대(343명), 30대(288명), 50대(217명) 순이고, 여성은 40대(336명), 50대(316명), 30대(275명) 순으로 많았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청장년층 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사춘기 및 초기 성인기는 뇌의 성숙화 과정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시기인데 조현병 환자들은 생물학적인 취약성으로 인해 그 시기에 뇌 성숙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문제로 조현병이 발병한다는 학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병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2836억원에서 2014년 3291억원으로 늘었다.

환자 1인당으로 살펴보면 진료비는 입원환자 1인당 991만원, 외래환자 1인당 102만원으로 입원환자의 진료비 지출이 외래환자에 10배 가까이 높았다.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생물학적 원인이 발병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전두엽 변연계를 비롯한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유전적 경향성 등이 거론된다.

조현병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흔하고(20~40%), 자살 시도자 중에서 약 10% 정도는 사망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정석 교수는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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