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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몰카 사주' 30대 체포…피해자 200명 추산

입력 2015-08-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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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워터파크 몰카'를 찍은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여성에게 영상을 촬영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오늘(27일) 낮 체포됐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약 200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강모씨는 최모 씨에게 돈을 주고 국내 유명 워터파크 세 곳과 야외 수영장 샤워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찍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여름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만났습니다.

오늘 구속된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벌기 위해 영상을 찍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을 분석해 강씨를 특정했습니다.

곧바로 강씨를 추적한 경찰은 오늘 전남 장성의 백양사휴게소에서 강 씨를 붙잡았습니다.

[강씨/몰래카메라 공범자 :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강씨는 사건 직후 부모가 살고 있는 전남 광주에서 숨어 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효성 사이버팀장/경기 용인동부경찰서 : 갑자기 은거지에서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성의 알몸을 보기 위해 호기심에 돈을 주고 촬영을 지시했다고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와 동영상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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