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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여아, 병원서 링거 맞다 사망…유가족, 부검 요청

입력 2015-08-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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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한 증상을 보이던 9살된 여자 아이가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아이의 가족들은 의료사고라고 반발하며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는데 병원 측은 사고는 아니라면서도 사망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9살 이모 양은 어제(15일) 낮 12시 30분쯤 경기도 안양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았습니다.

체한 증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병원측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3시간 뒤 숨졌습니다.

가족들은 의료사고라고 주장합니다.

[김모 씨/이 양 어머니 : 그게 약을 맞으면서 아이가 쇼크가 온건 약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약에 문제가 있는 건데, 민첩하게만 이 사람들이 대처해줬어도…]

의료진으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도 했습니다.

병원 측은 일반적인 해열제와 진정제 등을 정상적으로 처방했다고 해명합니다.

[병원 관계자 : 사고라고 규정하는 거 자체가 좀 맞지 않는 거 같고요. 저희도 사인이나 이런 걸 정확히는 몰라요.]

경찰은 이양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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