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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대기오염으로 하루 4000명 사망" 미 연구팀

입력 2015-08-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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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대기오염으로 하루 4000명 사망" 미 연구팀


중국에서 극심한 대기오염 때문에 매일 약 40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분교 연구팀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릴 논문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일찍 사망하는 사람 가운데 6분의 1(약 17%)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중국에서 연간 160만 명이 심장과 폐질환, 뇌졸중 등으로 숨지고 있는 것으로 소개했다.

특히 전력 생산과 가정 난방 등을 위해 석탄을 때면서 생긴 연기의 폐해가 대단히 크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중국 전체 인구의 38%는 미국 환경보호국(EPA) 기준으로 '불건강(unhealthy)' 수준의 대기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유해한 대기오염 요인은 초미세먼지 PM 2.5로 폐로 깊숙히 들어가 심장발작, 뇌졸중, 페암, 천식을 일으킨다.

공동 연구자인 로버트 로드는 "베이징이 중간 정도의 PM 2.5 발생원이지만 오염 대기의 대부분이 멀리 떨어진 산업지대, 특히 300㎞ 남서쪽에 있는 스자좡(石家莊)에서 오고 있다. 오염원이 현지에 존재하지 않기에 2022년 동계올림픽을 위한 오염 감축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1500곳에 이르는 지상 관측지점에서 매시간 측정한 수치를 4개월 간 계속해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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