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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다 굶어 죽는대요"…북한 1백년 만의 '왕가물'

입력 2015-08-13 21:19 수정 2015-08-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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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는 큰 가뭄을 왕가물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도 가뭄이 계속되고 있지만 북한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100년 만에 대가뭄이 찾아왔다고 하는데, 북한의 현지 모습을 백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도 연백평야입니다.

평소 같으면 녹색 벼들로 가득차 있어야 하지만 황량하게 말라 있습니다.

[김춘실/북한 농민 : 작업반장으로 일한 지 근 40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처럼 이렇게 불리하고 악조건에서 일하기는 처음입니다.]

저수지는 말라붙고 강물 수위는 낮아졌습니다.

UN 식량농업기구는 올가을 북한의 곡물 생산량이 2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모 씨/탈북자 : 언니가 시골에 살고 있는데 내년에 다 굶어 죽을 것 같아요. 다 굶어 죽는대요.]

식량난이 심해 차라리 죽는 사람을 부러워했다는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응숙/탈북자 : 풍년이 들어봤자야, 그 나라는. 그런데 거기에다 또 이제는 가물기까지 한다니까.]

이번주 일요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북한 '왕가물'의 실상을 담은 영상을 단독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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