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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주총 열어 맞대응…신동빈 해임은 부친 뜻"

입력 2015-07-30 15:00 수정 2015-07-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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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밤 귀국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홀딩스의 주주총회를 열어서 동생 신동빈 회장이 가져간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또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 역시 동생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어젯밤 밝은 표정으로 입국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귀국 전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7일 신동빈 회장 등 홀딩스의 이사진 6명을 해임한 건 전적으로 부친의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관되게 신동빈 회장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동생인 신 회장을 '그 사람'으로 표현하며 그간 신 회장이 부친인 신 총괄회장에게 자신과 중국 사업 등에 사실과 달리 보고를 해왔다고 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홀딩스 전체 주주의 3분의 2가량이 자신한테 우호적이라며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어 동생이 선임한 이사들을 교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동빈 회장 측은 반박 자료를 내고 "자신을 해임한 신 전 부회장 측의 결정을 무효로 한 건 우호 지분이 우세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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