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이 서울에 상설 전시관을 엽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인데요. 전시관에는 세종대왕과 같은 역사 속 위인들은 물론이고 한류스타들의 밀랍인형도 집중 전시됩니다.
주정완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펼치는 열광의 무대.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여전합니다.
새신랑 배용준씨 주위론 연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하얀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장동건씨도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서울 그레뱅뮤지엄엔 국내외 유명인사 80여 명의 밀랍인형이 전시됐습니다.
133년 전통의 그레뱅은 파리, 몬트리올, 프라하에 이어 네 번째 전시관으로 서울을 택했습니다.
한류의 가치를 높게 본 겁니다.
[베아트리스 대표/그레뱅 인터내셔널 : 서울은 한류의 중심으로 풍성한 문화가 있는 중요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전시관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같은 역사 속 위인들은 물론, 김수환 추기경의 인형도 만들어졌습니다.
최근 한중 관계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제 옆엔 중국 시진핑 주석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있는데요.
이렇게 정상회담을 하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전시관이 한류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을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