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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내달 6일 '탄저균 배송사고' 오산기지 현장조사

입력 2015-07-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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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JTBC가 집중 보도하고 있는 미군의 탄저균 반입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한미합동실무단이 오늘(29일)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6일 오산 미군기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한미합동실무단이 오산기지를 조사하는 건 탄저균 반입 사건이 일어난 이후 처음이죠?

[기자]

예, 다음 달 6일 현장조사를 하기로 했으니까, 탄저균 반입 사실이 확인된 지 두 달 하고 열흘 만의 조사입니다.

일단 탄저균 반입 과정과 폐기 절차 등을 시연을 통해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예. 그런데 탄저균 반입 사실이 확인된 것이 지난 5월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사실 메르스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탄저균 사태가 조금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진 측면이 있었지만,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 저희가 계속 이것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들을 전해드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때 우리 정부 기관이 이미 현장에 나가지 않았던가요? 당시 확인된 게 없었나요?

[기자]

탄저균 반입 사실이 확인된 지 이튿날인 5월 28일에 질병관리본부가 오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실험실에 접근조차 허락되지 않았는데요. 대신 탄저균은 안전하게 폐기했다는 미군 측의 설명만 있었습니다.

이번 현장 조사에서도 미군이 제대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의문과 논란만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탄저균이 배달된 곳이 우리나라 말고도 더 있습니다. 그런데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이 유독 우리나라에만 집중돼 있다고요?

[기자]

미군 측 발표에 따르면 탄저균이 노출된 곳은 7개 나라 86개 실험실인데요. 노출자는 최소 2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노출 사고가 이번이 처음인 데다 유독 우리나라에만 집중된 측면이 있어 그 배경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박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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