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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차량 덮친 레미콘 트럭…1명 사망·8명 부상

입력 2015-07-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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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아침 출근길 부산 도심에서 레미콘 트럭이 미끄러지며 차량 1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대기 중인 택시가 추돌을 당해 어린이집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충격에 보닛이 찌그러지고 앞유리는 금이 갔습니다.

[피해 운전자 : 쿵 하기에 들이받으면 받는 대로 그냥 당할 수밖에 없었어요.]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10분쯤.

부산 서구 송도교차로 내리막길에서 40톤 무게의 레미콘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차량 1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레미콘 트럭에 깔린 승용차 운전자 36살 주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도로는 차량에서 새어나온 기름과 유리 파편으로 뒤범벅이 됐는데요.

이 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3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20년이 넘은 레미콘 트럭의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차량뿐 아니라 오래된 차량들이 내리막길 교차로에서 제동장치 고장으로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직 트레일러 기사 : 거기는 '마의 구간'이라고 합니다. 브레이크가 안 들면 어쩔 수 없이 박아버리고요.]

경찰은 레미콘 트럭 운전자 63살 정모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차량 결함과 안전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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