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처럼 프로야구에 괴물 소리를 듣는 신인이 등장했습니다. 양준혁 이승엽 뒤를 잇는 삼성의 새 얼굴이란 뜻에서 별명도 아기사자입니다. 네, 구자욱 선수인데요. 실력에다가, 그에 못지 않은 외모로도 화제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NC전 4타수 3안타로 시즌 100안타를 돌파한 구자욱, 16경기 연속안타 행진입니다.
타율 0.353로 타격 3위지만, 6월 이후만 보면 0.436로 상승세를 타 타격왕도 노릴만합니다.
올해가 1군 데뷔 시즌이라 타격왕에 오르면 신인왕 가능성도 큰데, 두 타이틀을 모두 거머쥔 건 1993년 양준혁이 유일합니다.
빼어난 실력에 외모까지 준수해 팬들, 특히 여성팬 마음까지 사로잡은 구자욱.
야구와 외모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구자욱/삼성 : 생각해봤는데 삼적화(삼성최적화·외모의 평범화)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야구만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의 약점이던 테이블세터로 활약하면서, 수비에선 1루와 3루는 물론 외야까지 맡을 만큼 팀 기여도도 높습니다.
여느 시즌보다 힘든 선두싸움에서 아기사자의 활약이 삼성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