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93cm 보물을 찾아라!…프로농구 트라이아웃 진풍경

입력 2015-07-19 20: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보통 키를 잰다고 하면 조금이라도 커 보이려고 발꿈치도 들어보고 허리도 꼿꼿이 펴곤 하는데요. 오늘(19일) 프로농구 트라이아웃에선 어떻게든 키를 줄이려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무슨 일인지,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온누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까치발을 할까봐 긴 바지는 걷어올리고, 무릎을 구부릴까봐 다리도 꽉 붙잡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키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리카르도 포웰/전 전자랜드 : 머리를 깎아야 키가 줄어들 것 같은데요.]

키가 커야 유리한 농구 선수가 1cm라도 줄이려고 애를 쓰는 건, 올해 신설된 프로농구연맹, KBL 규정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각 구단은 신장 193cm를 기준으로, 장신 선수 1명과 단신 선수 1명을 뽑아야만 합니다.

외국인 선수를 키 큰 센터 뿐 아니라 키는 작아도 기술이 좋은 가드도 뽑자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농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애매한 신장 기준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193cm가 장단신의 기준이 된 건데, 애초 KBL은 190cm를 기준점으로 삼았다가 구단들의 반대로 3cm를 더 높였습니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장측정엔 모두 123명이 참가했는데, 이틀간 트라이아웃을 한뒤 드래프트로 각 구단의 선택을 받은 20명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됩니다.

관련기사

장하나, LPGA 마라톤클래식 단독선두…우승 집안싸움 환호 속에 끝난 '톰 왓슨·닉 팔도' 두 노장의 고별샷 강정호, 후반기 첫 경기서 홈런 작렬!…팀 유일한 득점 제 때 쓰면 승부수…전반기 '비디오 판독' 성적표는? 스피스, 치고 올라오는데…우즈는 또 컷 탈락 위기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