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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속에 끝난 '톰 왓슨·닉 팔도' 두 노장의 고별샷

입력 2015-07-18 21:14 수정 2015-07-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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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2라운드를 끝으로 노장 '톰 왓슨'과 '닉 팔도'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두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횟수를 합하면 14차례, 디오픈에서만 8차례일 정도로 전설적인 선수들입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스름한 어둠이 내려깔린 세인트앤드류스 올드코스 18번홀.

66살 톰 왓슨의 공이 홀컵으로 떨어지자 갤러리들이 모두 일어서 환호를 보냅니다.

왓슨은 캐디인 아들과 뜨겁게 포옹합니다.

왓슨으로서는 40년간 140라운드를 돌며 5승을 했던 디오픈과의 작별입니다.

[톰 왓슨/골프 선수 : 캐디인 마이클에게 말했죠. 눈물을 보여선 안 된다고, 기쁨만 있어야 한다고. 여기서 정말 멋진 기억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는 길을 즐기자고요.]

디오픈에서만 3승을 한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퍼 닉 팔도도 이날 고별 경기를 했습니다.

이 대회 37번째 출전이 마지막이 된 건데요, 올드코스를 상징하는 18번홀 스윌컨 다리 위에서 과거 우승할 때 입었던 스웨터를 입고 갤러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한편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2라운드는 이틀간 치러졌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또 컷 통과가 어려워졌고 안병훈과 양건도 2라운드를 끝으로 짐을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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