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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이후 55년 만에 신작 선보여

입력 2015-07-16 10:12 수정 2015-07-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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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동안의 새로운 문화소식 전하는 시간, '문화가 있는 주말' 순서입니다.

문화부 강나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새로 나왔나요.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이후 55년 만에 신작 선보여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170만 관객을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나를 찾아줘' 기억하실텐데요. 원작 작가가 쓴 두 번째 소설도 이번에 영화로 나왔습니다.

8살 소녀 리비는 어느날 엄마와 언니 2명이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을 겪습니다.

그녀는 유일한 목격자였던 오빠 벤을 범인으로 지목합니다.

25년이 지난 어느날, 사건에 의문을 품은 아마추어 탐정 라일이 리비를 찾아오고 리비는 그 날의 끔찍한 기억을 되짚기 시작합니다.

영화 '다크 플레이스'는 진실의 이면을 마주한 인간의 고통과 치유과정을 담았습니다.

만년 고시생 명석, 콜센터 상담원 달수, 제약회사 영업사원 해구.

고단한 삶에 찌든 세 친구는 어느날 무작정 해운대로 떠납니다.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도착한 해운대.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하룻밤 사이 지명수배자 신세가 된 세명.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은 세 남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쾌하게 보여주는데요.

주유소 습격사건의 김상진 감독이 오랜만에 정통 코미디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자신을 '아들바보'라고 자부하며 살던 워킹맘 재키.

아들 앤젤로가 몰래 학교를 관둔 사실을 알고, 아들이 있는 LA로 향합니다.

서핑에 푹 빠진 아들과 다투던 재키는 직접 서핑에 도전하고, 거친 파도와 부딪히면서 아들을 사랑하는 진짜 방법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영화 '라이드'에선 아름다운 해변과 시원한 파도를 가르는 서핑 장면이 보기만 해도 청량감을 안겨줍니다.

[앵커]

공연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2000만명이 넘게 본 세계적인 뮤지컬이죠. 시카고의 오리지널팀이 12년만에 내한했습니다.

1920년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유명 죄수 벨마 켈리는 새로 들어온 록시 하트가 자신보다 유명해지자 질투를 느낍니다.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풍자를 관능적인 안무와 감미로운 재즈의 향연으로 풀어냈습니다.

반지하 셋방에 사는 20대 여성 광자.

가난에서 벗어나려 비굴한 일도 마다하지 않던 그녀는 집주인 아들 동교의 죽음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연극 '햇빛샤워'는 이따금씩 내리쬐는 햇빛처럼 찰나의 희망에 기대어 사는 남루한 삶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렸습니다.

[앵커]

끝으로 새책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가 55년 만에 새 책 '파수꾼'을 냈습니다.

파수꾼은 그녀의 첫 작품이었지만 당시 시대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다룬 탓에 책으로 내진 못했다고 하는데요.

'앵무새 죽이기'의 20년 후 이야기로 양심의 파수꾼과 같았던 아버지의 다른 모습을 알고선, 괴로워하는 아이의 성장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정의의 화신처럼 여겨졌던 변호사 애티커스의 인종차별적인 태도는 소설 속 아이뿐만 아니라 전세계 독자들도 놀라게 하며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빠 대신 남은건 아빠의 책장에 꽂힌 10000권이 넘는 책들.

엄마와 두 남매는 이 책을 읽고 부지런히 서평을 썼습니다.

출판평론가 고 최성일씨의 가족들이 아빠를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한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재일조선인 2세인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가 첫 문학에세이 '시의 힘'을 냈습니다.

한중일 삼국의 시를 들여다보며 상처입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시가 기여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를 사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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