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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거론한 '헌법 1조', 박 대통령 향한 정면 도전

입력 2015-07-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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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사퇴하면서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을 언급했습니다. 헌법 1조를 인용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항변의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유승민 사퇴와 더불어 대한민국 헌법 1조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승민 전 원내대표/새누리당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헌법 1조를 인용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해석됐습니다.

대통령의 권력이 의회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의미가 담겼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인제 최고위원/새누리당 : (유승민 사퇴) 이것이 순리인데, 오히려 이것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가치를 위협한 것으로…]

헌법1조는 1948년 제정 이후 67년 동안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원칙임과 동시에, 권력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로도 사용됐습니다.

[영화 '변호인' :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시위에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노래가 불리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헌법 1조를 저항의 언어로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보수 혁신'을 강조한 그의 정치 행보는 향후 여권의 정치 지형에 적지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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