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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애인인 것처럼'…단톡방서 여학생 성희롱 '충격'

입력 2015-07-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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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목포의 한 대학에서 남학생들이 카카오톡으로 같은 과 여학생에 대해 노골적인 음담패설을 나눈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처벌이 지나치게 가벼워서 피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톡 단체방에 여학생들의 사진이 올라옵니다. 같은 학교 학생들을 본인 몰래 찍은 겁니다.

이어 이 학생들을 상대로 음란한 대화가 시작됩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마치 애인인 것처럼 비유하며, 여성의 신체에 대한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이 이어집니다.

피해 여대생은 뒤늦게 이 대화 내용을 전달받았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성희롱 피해 여대생 : 얼굴도 모르는 학생들이 저에 대해서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게 여성으로서 많은 수치심이 느껴졌습니다.]

대학에 신고해 성희롱 처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위원회는 대화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길게는 10개월까지 정학 처분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징계위원회는 일주일에서 3개월까지로 수위가 대폭 낮아졌습니다.

[대학 관계자 : 타 대학의 비슷한 사례를 참고해 징계 처분을 했습니다.]

피해 여대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성희롱 피해 여대생 : 2차적인 성희롱도 저희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고 불이익이 있으면 그게 저한테 올까 봐 그런 게 좀 걱정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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