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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통했나?" 중국 증시 5.7% 급반등 '3700선 회복'

입력 2015-07-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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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통했나?" 중국 증시 5.7% 급반등 '3700선 회복'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사흘만에 급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1% 하락한 3432.45로 장을 시작하며 폭락세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 소식에 상승 전환해 결국 5.76%(202.14포인트) 급등한 3709.33으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중국 증시 급등에 영향받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2분 현재 전날보다 3.67%(873.23포인트) 오른 2만4383.98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권당국이 추가급락을 막기 위해 부양책을 내놓은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신뢰도를 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3500선은 바닥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매수세가 유입,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신용거래로 주식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에게 대출기한을 재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부양책을 내놓은 게 증시를 급등세로 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NH투자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오늘도 중국이 신용대출 기한연장 등 4개의 부양책을 발표했는데 최근 폭락의 빌미가 된 신용거래에 따른 투매와 반대매매 문제가 일단락 되는게 아니냐는 안도감이 강한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 개인투자자들도 3500선 아래에선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매도 물량이 줄어든 것 같다"면서 "특히 정부가 추가 지수하락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부양책을 발표하는 게 증시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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