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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서 '따끔' 야생진드기에 또 사망…여름철 특히 주의

입력 2015-07-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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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텃밭을 가꾸던 70대 할머니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지 한달 만에 숨졌습니다. 진드기는 여름철에 그 숫자가 크게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옷차림이 가벼워진 요즘 각별히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78살 김모 할머니가 진드기에 물린 건 지난달 6일.

김 할머니는 자신이 가꾸던 텃밭에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마을에서 불과 수십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장소입니다.

[마을주민 : 텃밭에 갔다 와서 집에 오니까 조그마한 벌레가 여기 (팔에) 있더랍니다. 그걸 떼어 냈다고 그랬어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을 앓던 김 할머니는 입원치료를 받다 한 달 만에 숨졌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야생동물의 피를 빨지만 최근엔 산림이나 농촌지역뿐만 아니라 도심 길고양이와 유기견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도농복합지인 경남 밀양에서는 지난 6일 하루 150마리 넘게 채집됐습니다.

[이동규 센터장/질병매개체 경남권 감시센터 : 진드기는 자체 체온이 없기 때문에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성장 속도가 빨라집니다. 지금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야외에서는 꼭 돗자리를 펴고 앉고 풀밭 위에서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한편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모두 37명이 진드기에 물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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