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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제안 거부한 국민들…그리스·유로존의 운명은?

입력 2015-07-06 07:54 수정 2015-07-0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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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전해 들으신 것처럼 그리스 국민들이 채권단의 제안을 거부했는데요. 유로존의 주도권을 쥔 독일과 프랑스 두 나라는 일단 그리스와 새로운 협상에 들어가는 한편, 다른 회원국들의 정상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취재에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거부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 가운데,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채권단과 즉시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유럽과 결별이 아닌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유로존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을 이끄는 독일과 프랑스도 바빠졌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알롱드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 대처방안을 협의한 뒤, 유로존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회의가 성사될 경우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나라는 그리스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긴급 논의에 들어갑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도 이번 주 그리스 투표와 관련된 회의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이번 투표 결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미뤄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리스가 전면적 채무불이행 상태에 들어가고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경우 미국 실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금리 인상 일정에도 차질이 간다는 겁니다.

투표 전 예상과 달리 그리스 국민들의 선택이 불투명한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유럽이 또 한 번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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