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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피스텔 성매매 적발…단기 임대 등으로 단속 피해

입력 2015-07-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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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오피스텔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성매매 여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시로 장소를 바꾸는 수법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남성이 침대에 앉아 있고, 옆에 있던 여성이 놀라 쳐다봅니다.

경찰이 내부를 수색하자 피임도구가 발견됩니다.

[1402호에서 손님 받았는데 오늘 몇 명 받았어?]
[한 명이요…]

서울 잠원동의 또 다른 오피스텔.

경찰이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갑니다.

[제껴! 들어가! 들어가!]

당황한 젊은 여성이 황급히 옷을 갈아입습니다.

경찰이 오피스텔에서 벌어지는 변종 성매매를 집중 단속했습니다.

서울시내 51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이 벌어지고 있었고, 200개가 넘는 방이 성매매 현장으로 적발됐습니다.

성매매 업소가 몰려있는 곳은 서울 강남역과 선릉역 일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주들은 오피스텔 여러 곳을 3개월 이내로 빌려 단속을 피해 왔고,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은 남성을 직접 확인한 뒤 성매매 장소로 안내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업주 6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등 360여 명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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